팔레오 다이어트 인기에 타이거넛츠 급부상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25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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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중인 타이거넛츠 제품들. 사진제공=동우농산
시중에 유통중인 타이거넛츠 제품들. 사진제공=동우농산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식이섬유는 늘리고…새로운 슈퍼푸드 ‘각광’

팔레오(Paleo)는 ‘원시인처럼’ 먹는다는 의미로, 농업혁명 이전의 식재료를 섭취하게되면 원시인들처럼 식생활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유제품, 곡류, 콩류, 씨앗 가공유, 정제된 설탕 및 소금을 비롯해 주류, 커피 등의 음료, 달콤한 과일은 자제하고 야채, 새콤한 과일, 견과류, 자연산 육류, 코코넛&올리브 오일 등을 추천한다.

이 중 타이거넛츠는 팔레오 다이어트가 주목 되면서 새로운 슈퍼푸드로 부상했다. 추파라고 하는 식물의 덩이줄기인 타이거넛츠는 팔레오 다이어트에서 요구하는 조건인 단백질, 식이섬유, 불포화 지방, 미량 영양소(비타민, 아미노산 등) 등의 섭취를 늘리는데 매우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풍부한 영양소 함유로, 타이거넛츠는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도 꼽히고 있다. 타이거넛츠와 물을 함께 갈아 타이거넛츠밀크(오르차타)로 만들어 먹으면 우유, 두유보다 더 성질이 좋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좋은 지방, 칼슘, 인, 올레산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유당 불내증이 있는 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미국, 유럽에서는 식물성 우유로 권장하고 있다.

식이섬유 또한 타이거넛츠 100g당 19.41g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를 가루로 만들면 100g당 식이섬유 함유량이 무려 57.9g까지 증가한다는 성분 분석 결과도 있다.

밀가루, 곡류는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로 이어져 팔레오 다이어트에서는 자제한다. 대신 타이거넛츠를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면 밀가루와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밀가루에 있는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 성분이 없어 변비, 소화장애 등을 일으키지 않고 질 좋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이거넛츠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천연 마그네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칼륨, 칼슘, 오메가 지방산, 비타민 C, E 등 각종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심장병,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기초적인 대사활동에 큰 이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국내 타이거넛츠 주요 유통업체 중 하나인 동우농산은 타이거넛츠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먼저 타이거넛츠밀크는 타이거넛츠를 물에 담가 5~6시간 동안 충분히 불린 다음 건조 중량의 3배에 달하는 물을 붓고 곱게 간다. 체에 걸러 건더기는 제거하고 남은 액체에 입맛에 맞게 설탕을 첨가하면 된다. 베이커리 류는 밀가루 대신 사용하면 더욱 고소한 맛을 낼 수 있으며 크랜베리, 건포도 등과 함께 요거트 위의 토핑으로 사용해도 좋다. 또는 간식용 핑거푸드로 휴대용 용기에 담아 가지고 다니며 먹어도 좋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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