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백패커들과 산악인들의 베이스캠프가 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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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로바

 에코로바는 1980, 90년대 ‘피츠로이’, ‘알파인 라이트’ 등 알파인 텐트로 명성을 떨쳤다. 이때 새로운 알파인 텐트 명작 ‘칸체’를 출시하게 되는데 칸체는 알파인 텐트 노하우를 가진 에코로바의 집념과 암벽장비 ‘후렌드’ 개발로 잘 알려진 영국인 클라이머 마크 밸런스의 기술력이 만나 1998년 탄생하였다. 그 당시 한국의 클라이머들은 히말라야 원정에 한창 붐이 일었는데 칸체는 그 시기 클라이머의 베이스캠프로 단연 일순위가 되었다.

 그중에 산악인 박영석의 히말라야 8000m 14좌 중에 ‘다울라기리’ 등반에 사용됐다. 이러한 필드테스트를 통한 보완점들은 칸체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New STROM V’ 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다시 업그레이드된 ‘33 STORM V’가 출시됐다.

 그동안 주요했던 부분들을 다시 보완한 33 STORM V 텐트의 개선사항들을 보면 자연적인 온도 차이에 의한 이너 텐트의 결로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이드에 길이 조절이 가능한 웨빙 스트랩을 추가함으로써 플라이와 이너텐트 사이에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놓았다는 것이 대표적.

 기존 육각팩에서 보강된 V팩으로 변경하여 팩에 대한 내구성을 높였다. 캐리백에 원단(N/210D Oxford PU 600mm)을 보강하여 내구성을 높이고 웨빙 핸들을 추가하여 휴대를 용이하게 하였다. 4, 5인용. 가격은 85만 원.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에코로바#텐트#산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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