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진 공포에 관련도서 판매 870% 급증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23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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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터파크도서
사진제공=인터파크도서
한반도가 지진에 술렁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반도에도 규모 7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관련도서 판매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는 경북 경주 인근 내륙 지방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지난 9월 12일 전후 열흘간의 지진관련도서 10종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판매량이 87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는 지난해 출간된 ‘재난에서 살아남기’로 이번 지진 이전에는 판매량이 미미하였으나 지진 발생 이후 97권 이상 판매되었다. 일본을 통해 배우는 재난안전 매뉴얼 만화로 1955년 1월 일본 한신-아와지 대지진과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을 경험한 저자가 피해자 입장에서 생활 속의 재난안전 대책을 4컷 만화로 풀어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말 출간된 ‘재난에서 살아남기2’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는 비상시 생존 매뉴얼로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데 자연재해가 닥치면?’ 등 떠올리만 해도 끔직한 순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다양한 사례를 세세하게 만화로 풀어냈다.

이 밖에 관련도서로는 △한반도에서의 지진 발생 가능성을 다룬 ‘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실용적인 지식을 담은 ‘지진안전정복’, ‘거의 모든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재난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재난 반복사회, 대한민국에서 내 가족은 누가 지킬 것인가’, ‘재난시대 생존법’ 등이 있다.

또, 지구가 생겨난 이래 인류문명에 큰 영향을 미쳤던 수많은 지진과 이에 맞서 지진을 연구하고 예측하려한 인물들의 노력 등을 담은 과학서 ‘지진 – 두렵거나 외면하거나’도 읽어볼 만한 책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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