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양산신도시, 상반기 분양권 실거래 ‘1조원’ 육박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4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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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리얼투데이)
(자료제공:리얼투데이)
경기도 화성시와 경상남도 양산시가 분양시장의 절대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두 지역에서 거래된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2조3202억7816만 원으로 상반기 전국 분양권 실거래 총액(22조98억3196만 원)의 11%에 달한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실거래 총액을 기록한 도시는 △경남 양산시(1조1735억2542만 원) △경기 화성시(1조1467억5274만 원) △세종시(7652억2485만 원) △인천 연수구(6946억7777만 원) △경기 하남시(6327억7427만 원) 순이었다.

경기도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오산동, 영천동, 청계동, 동탄면 등이 속한 동탄2신도시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9899억6172만 원으로 화성시 전체의 86%를 넘어서며 전국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착공, 양산메디컬시티(의생명R&D센터)·양산가산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경남 양산시 역시 물금신도시에서만 9510억1500만 원의 분양권이 거래되며 양산시 전체 거래액의 81%를 차지했다.

이밖에 경기 하남시도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이 상반기 분양권시장을 선도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동탄2신도시, 물금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위례신도시 등 주요 신도시들이 위치한 곳”이라며 “대출규제 여파와 저금리 기조로 신도시의 몸값이 높아지며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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