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스토리를 담다” 수입차 메카에 등장한 ‘익스피리언스 쇼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29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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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물론 각종 수입차 브랜드의 전시장이 자리해 ‘수입차 메카’로 불리던 도산공원 사거리에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이 개관 2년여를 맞아 두 번째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최초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 ‘제네시스 G80(지 에이티, 이하 G80)’의 출시와 함께 지난 7일부터 ‘G80 익스피리언스 쇼룸(G80 Experience Showroom)’에 문을 열었다.

내달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운영되는 체험관은 기존 전시장들과 달리 구매 상담은 물론 제네시스 G80 탄생 과정을 담은 디자인 스토리, 6대의 트림별 완성차 전시, 향후 선보일 제네시스의 미래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가 브랜드 체험관을 운용하는 건 지난 1월 제네시스 EQ900 이후 두 번째로 이번 전시는 G80 사전 계약 고객과 가망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가이드 투어’와 일반 고객 대상 ‘G80 가이드 투어’로 나눠 각각 주중 3회, 1회와 주말 4회, 2회로 진행된다.
인도어로 전문가를 뜻하는 ‘구루(Guru, 자동차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현대모터스튜디오 5층부터 3층까지 구성된 제네시스 G80의 브랜드 체험관을 살펴봤다.

5층 대부분의 공간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과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디자인 스토리를 담았다. 새로 출시된 G80을 직접 살펴보며 보다 다양해진 기능과 고급화를 위해 고려된 디테일한 부분까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전시관을 안내해준 큐레이터는 “G80 체험관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과 개발 스토리를 비롯해 G80 디자인 스토리로 꾸며졌다”며 “자동차 업체로서는 드물게 디자인 역사를 구체적으로 전시하는 부분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전시관 각층에는 G80과 올 하반기 출시될 G80 스포츠 차량 외에도 나무와 석고로 제작된 축소 모형, 앞서 해외 모터쇼에 출품된 콘셉트카가 다수 전시됐다. 제네시스 G80가 완성되기까지 검토되던 수많은 모형과 콘셉트를 통해 디자인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이밖에도 전시장 곳곳에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설명하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등의 영상이 반복 상영되고 제네시스 디자인팀 전원이 담긴 사진과 G80의 스케치가 벽면을 채웠다.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G80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사실상 제네시스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내달까지 'G80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한다. 또한 전국 5대 광역도시와 성남시 분당에 G80 특별 전시 거점 6개소를 마련해 G80의 모든 컬러와 옵션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별 전시 거점은 분당 중부 지점, 인천 삼산 지점, 부산오토스퀘어, 북대구 지점, 대전 지점, 광주 지점으로, 전문 큐레이터의 상품 설명과 시승이 진행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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