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관망세 지속’ 서울 매매가 상승폭 3주 연속 하락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15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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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수도권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재개발·재건축 관망세가 이어지며 서울 매매가 상승폭이 3주 연속 감소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2주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4%로 3주 연속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중도금 대출규제,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재건축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주 크게 올랐던 압구정 재건축이 금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강동과 송파 재건축 시장의 강세 주도하에 0.31% 올랐고 그외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4%씩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은 △강동(0.50%) △중(0.35%) △강서(0.34%) △금천(0.34%) △서대문(0.27%) △마포(0.23%) △성북(0.20%) △송파(0.18%) △광진(0.17%) △구로(0.17%)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주공2단지가 면적별로 1000만~3250만 원가량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냈고 둔촌주공 역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공2·3·4단지의 매매가가 250만~2000만 원가량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500만~1000만 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1%) △동탄(0.10%) △산본(0.07%) △분당(0.04%) △중동(0.04%) △평촌(0.03%) 순으로 상승했다. 일산은 GTX, 일산테크노밸리 호재의 영향으로 수요가 꾸준하고 동탄은 신규 아파트인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이 1000만~1500만 원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22%) △광명(0.15%) △안양(0.14%) △수원(0.09%) △고양(0.08%) △성남(0.05%) △의정부(0.05%) △인천(0.04%) △김포(0.04%) 순으로 올랐다. 과천은 주공1단지가 이주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면적별로 500만~2000만 원 상승했다. 광명은 저가 매물 소진 후 매물이 귀하다.

전세가는 서울 0.05%, 신도시 0.07%, 경기·인천 0.04% 각각 상승했다.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여름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수요의 움직임이 많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은 △금천(1.22%) △중(0.51%) △서대문(0.44%) △광진(0.21%) △마포(0.19%) △양천(0.17%) △구로(0.14%) 순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금천은 전세매물이 귀한 가운데 강남순환도로 개통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강남과 서초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저렴한 매물이 출시되면서 각각 0.18%, 0.1% 하락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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