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韓 최초 공개...단지 물만 배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3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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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와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토요타 아이-로드(TOYOTA i-Road)’를 비롯해 4세대 프리우스, RAV4 하이브리드 등 총 8종의 친환경 모델을 전시한다.

우선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로 2014년 세단타입의 수소연료전지차로 첫 출시된 미라이는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을 지녔다.

미라이는 미래의 유력한 에너지인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며, 뛰어난 친환경성은 물론 편리성이나 달리는 즐거움도 함께 갖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개막을 알리는 자동차이다.

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토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 Toyota Fuel Cell System)을 채용해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주행 시에는 CO2나 환경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단지 물만 배출하는 뛰어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미라이는 약 3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약 650km(JC08 모드 주행 패턴에의한 토요타 내부 측정치)를 주행하는 가솔린 차와 동등한 편리성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라이는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에 따라 연간 약 700대의 생산계획을 2016년에는 2000대, 2017년에는 3000대로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
최근 국내에서의 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의 고조와 함께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은 미라이와 함께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토요타의 미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TOYOTA i-ROAD’이다.

토요타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선보인 TOYOTA i-ROAD는 ‘이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제시하며, 도시 내의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삼륜 전기차다.

‘컴팩트하고 상쾌한 모빌리티’를 테마로 오토바이 수준의 편리성과 새로운 승차감에 의한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도시에서의 정체나 주차 공간에 의한 교통 문제를 비롯, 저탄소 주거환경 조성에 관한 제반 과제의 해결 등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도록 개발됐다.

컴팩트한 보디로 다루기 쉽고, 주차 공간 절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스스로 차체 균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린(Active Lean)’ 신기술을 채용, 주행의 일체감을 실감할 수 있다. 지붕과 도어를 갖추어 계절과 기후에 상관없이, 목적지까지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토요타는 TOYOTA i-ROAD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일본 도쿄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각각 ‘오픈 로드 프로젝트(Open Road Project)’와 ‘EV 쉐어링 프로젝트’와 같은 실증 시험을 진행하는 등 TOYOTA i-ROAD 실용화를 위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토요타는 이번 부산 모터쇼를 통해 올해 출시한 4세대 프리우스와 RAV4 하이브리드를 비롯,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V 등을 전시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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