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표준PF’, 주관 금융기간 4개로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2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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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보증 신청 시공사요건 완화 추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일부터 주택사업자들에게 시중금리 대비 저렴한 금리와 편의성으로 인기 있는 ‘표준 PF대출’ 상품의 주관 금융기관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우리은행, NH농협은행에서만 취급했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농협손해보험과 KEB하나은행이 추가돼 총 4개 금융기관에서 앞으로 2년간 표준 PF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주관 금융기관의 확대로 HUG가 책임지는 PF대출의 안전성이 강화되고 대출신청 금융기관 선택권도 확대돼 주택사업자들의 원활한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UG의 보증서를 담보로 표준 PF대출상품을 이용할 경우 사업장·대출 금융기관별 PF대출 금리 차등 없이 'CD3월물+1.81%(현재기준 3.37%)'의 표준화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고, 각종 금융기관 취급수수료도 면제된다.

또한 HUG는 사업성이 양호함에도 불구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주택사업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PF보증 이용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건설사의 보증신청 시공실적요건(최근 3개년)을 기존 500세대 이상에서 300세대 이상으로 6월 중 완화할 예정이며 추가로 사업자의 보증료 부담 경감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김선덕 HUG 사장은 “표준 PF대출 상품은 지난 2014년 6월 출시 이후 시공사 연대보증에만 의존하던 단순한 기존 PF구조를 넘어서 주택사업자와 하도급업체 등 PF 이해관계자가 상생하고 효율적인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하는 시장의 기준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HUG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 PF 제도를 개선하고 이용편의를 높여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준 PF대출 상품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표준 PF대출 상품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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