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총리’ 자처 황교안, 기업인들 잇달아 만나며 경제행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0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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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나며 경제행보를 재개했다.

황 총리는 10일 경기 안양시 이오테크닉스에서 가진 제조업 분야 수출 강소기업 대표들과의 현장간담회에서 “제조업 혁신의 주체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 경제의 활력회복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12일에는 KOTRA에서 서비스업 분야 수출 강소기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황 총리는 지난해 6월 취임 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컨트롤타워를 자처하며 ‘안전총리’ 역할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경제행보가 두드러진다. 새해 첫 일정으로 수출 최일선인 인천신항을 방문한 데 이어 매월 경제계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제부총리가 있는 만큼 구조조정 등 경제현안에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현장방문 위주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총리실은 “규제현장점검회의 등을 통해 기업들의 규제건의 사항을 접수하면 개별 부처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손영일 기자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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