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주파수 총 낙찰가 3조 넘을듯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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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이동통신용 할당계획 확정… 3G 구간 2.1GHz 경쟁 치열할듯

‘통신산업의 고속도로’로 불리는 주파수를 따내기 위한 통신 3사의 ‘전(錢)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18일 관보를 통해 공고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주파수 및 대역폭은 △700MHz 대역 40MHz 폭 △1.8GHz 대역 20MHz 폭 △2.1GHz 대역 20MHz 폭 △2.6GHz 대역 40MHz 및 20MHz 폭 등 총 4개 대역에서 5개 단위, 140MHz 폭이다.

대역별 경매 시작 가격은 △700MHz가 7620억 원 △1.8GHz가 4513억 원 △2.1GHz가 3816억 원 △2.6GHz가 40MHz는 6553억 원, 20MHz는 3277억 원으로 모두 2조5779억 원이다. 하지만 3사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 실제 낙찰가는 총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사가 눈여겨보는 대역은 2.1GHz다. 이 대역에 3사가 이미 갖고 있는 주파수 구간을 연결해 광대역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지정 글로벌 3세대(3G) 이동통신 구간이라는 점도 2.1GHz 대역의 장점이다. 망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저주파 대역인 700MHz도 주목받고 있다.

미래부는 다음 달 18일까지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할당 신청 법인을 대상으로 4월 말에 주파수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주파수#통신3사#2.1g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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