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성장동력]GS에너지, 아랍에미리트 초대형 유전 지분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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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 △미래 먹을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쓸 것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 등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고객 니즈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하며 내부적으로는 원가 경쟁력 제고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부단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계열사들의 성장을 위한 노력은 치열하다. GS에너지는 지난해 초대형 생산유전인 아랍에미리트(UAE)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해외자원개발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시장에 사업 역량을 강화해 정보기술(IT)과 물류 등 인프라와 고객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 GS글로벌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동, 유럽, 중남미 등 원거리 상권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연료사업 확대 및 석탄광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해외 시장의 경우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허 회장은 “강점이 있는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고 역량이 부족한 분야가 있다면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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