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한국 경기, 저점 혹은 회복 초기단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8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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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최근 경기순환의 특징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한국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거나 회복 국면 초기 단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경기 순환은 경기 저점을 기준으로 다음에 발생하는 경기 저점까지의 순환을 의미한다. 경기 저점에서 정점까지를 ‘확장 국면’, 정점에서 저점까지를 ‘수축 국면’으로 부른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2000년 2분기(4~6월) 7.4%를 나타낸 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4분기(10~12월) 3%를 기록했다. 잠재성장률도 2001~2005년 4.7%에서 2011~2015년 3.2%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경연은 “한국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 회복 초기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에 대응해 경기 회복 동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확장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지속하고, 수출부문의 새로운 시장 발굴 및 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신규 수요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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