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30분…서울 인접 수도권 단지가 뜬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5일 05시 45분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하남·동탄·평택 등 아파트 분양 각광
서울보다 낮은 분양가…교통도 편리

서울 출퇴근을 30분 내에 끊을 곳 어디 없을까? 하남, 동탄, 평택, 용인, 고양, 광명 등 서울과 접점에 위치한 수도권 단지들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광화문 종로 여의도 강남 잠실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까지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택지지구로 조성됨에 따라 교육, 교통, 공원, 편의시설 등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분양가도 서울 대비 저렴해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 지역 단지들은 청약경쟁률 및 계약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신분당선(30일 개통 예정)을 통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광교신도시에서는 지난해 8월 ‘광교 중흥 S클래스’가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다. 청약경쟁률은 38.9대 1, 최고 경쟁률은 무려 539대 1 (84m² A 기타경기)을 기록했다. 계약도 조기에 마감됐다.

이뿐 아니다.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 잠실을 20분대로 이동 가능한 하남시에서도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해 5월 분양한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의 경우 평균 6.81대 1의 우수한 청약을 거둔 것은 물론 계약도 정당 계약기간 내에 끝났다.

직장인 임차수요가 많은 오피스텔도 청약 결과가 좋았다. 강남순환고속도로(5월 개통예정)수혜지로 강남까지 30분대 거리인 광명에서는 오피스텔 분양 성적이 대체적으로 우수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광명역파크자이 2차’의 경우 평균 1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과 계약을 조기에 마감했다. ‘광명역 푸르지오’와 ‘광명역 호반메트로 큐브’도 모두 조기에 완판됐다.

올해도 서울 중심업무지구를 30분대로 이동 할 수 있는 지역의 주요단지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에 발 맞춰 건설사들도 잇따라 ‘30분 퀵서비스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효성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강남과 잠실을 20분대로 이동 할 수 있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0∼84m² 1420실로 구성되며,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미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초입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인근 지역 대비 집값이 저렴한데다, KTX동탄역 개통,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호재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도 오는 2월 경기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내년 KTX신평택역(현 평택지제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평택시는 상대적으로 집값은 저렴한 반면, 일대 산업단지, 관광단지, 교통개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도 기대할 만하다.

또한 한화건설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이달 30일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상현역을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10개 정거장,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광교상현IC 및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원흥역 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종로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또 서울 중구로 이어지는 통일로가 단지에서 약 2km 거리에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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