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 상환 연체했어도 1년만 지나면 신용등급 회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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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7월부터 신용평가 개선

금융위원회가 과거 대출연체 기록이 있더라도 성실하게 금융거래를 지속하면 신용등급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 활용 방식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는 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연체한 경우 추후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더라도 연체 정보가 5년간 저장돼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7월부터 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해서는 연체 정보 활용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30만 원 미만의 소액을 단기간(30일 이내) 연체한 경우에 대해서도 연체 정보가 활용되는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대폭 줄일 방침이다.

저축은행, 캐피털 등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의 신용등급 회복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면 원리금을 연체 없이 성실하게 갚아 나가더라도 은행에 비해 신용등급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뎠다”며 “상승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학자금대출#연체#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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