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토지 실거래가’도 공개…거래된 국내 가장 비싼 순수토지는? ‘442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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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3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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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토지 실거래가’도 공개…거래된 국내 가장 비싼 순수토지는? ‘4427억 원’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대상이 확대, 토지 실거래가도 공개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토지 실거래가가 공개된다.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전국에서 이뤄진 순수토지 거래 498만 건이 공대 대상이다. 이날 이후 거래되는 순수토지는 실거래가 신고가 이뤄진 다음날 실거래가가 공개될 방침이다.

토지에 건축물을 더한 형태로 매매되는 주택·오피스텔 등의 실거래가는 이미 공개 중이다.

순수토지의 공개 항목은 매매가격, 동·리 단위의 소재지, 면적, 용도지역, 지목, 10일 단위 계약일 등의 내용이다. 다만 세부 지번이나 거래한 사람의 인적사항 등은 비공개된다.

국토부 측은 순수토지 실거래가가 공개됨에 따라 실수요자에게 객관적인 가격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장 비싸게 거래된 순수토지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의 대지 1만 7490㎡. 2009년 6월 4427억 원에 거래가 됐다. 현재 이곳엔 주상복합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가 위치해 있다.

인천시 연수고 송도동의 대지(준주거용지) 9만 4273.8㎡가 두 번째로 거래가격이 높은 순수토지로 나타났다. 2009년 12월 4351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여기엔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조성된 상태다.

㎡당 거래금액은 1위부터 20위까지 모두 서울로 나타났다.

1위는 작년 2월 서울시 중구 저동1가 대지(중심상업지역·거래면적 11.6㎡)로 1㎡가 1억 7241만 원에 거래됐다. 2위는 2007년 4월 거래된 같은 지역 대지(일반상업지역·31.1㎡)로 ㎡당 거래금액이 1억 4630만 원이다.

㎡당 거래금액 3위는 서초구 서초동 대지(3종일반주거지역·34.6㎡)로 1억 3948만 원, 4위는 용산구 한강로2가 대지(일반상업지역·20.2㎡)로 1억 3614만 원, 5위는 중구 회현동1가 대지(일반상업지역·10.6㎡)로 1억 3018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토지 실거래가도 공개. 사진=토지 실거래가도 공개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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