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테이트 모던에서 ‘현대 커미션 2015’ 개최

동아경제 입력 2015-10-13 09:09수정 2015-10-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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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 테이트 모던 관장 크리스 더컨(Chris Dercon), 전시 작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및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커미션 2015(Hyundai Commission 2015)’ 개막식을 12일(현지 시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내년 4월 3일(이상 현지 시간)까지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 2015(Hyundai Commission 2015)’는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개념미술가인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1968년생)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가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테이트 모던과 함께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로, 지난해 1월 테이트 모던과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현대 커미션’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작가 1명을 선정해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실 ‘터바인홀(Turbine Hall)’에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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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는 ‘현대 커미션’의 첫 번째 작품인 ‘Empty Lot(빈 터)’은 작가인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가 도시, 자연, 그리고 가능성, 변화, 희망에 대해 질문하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는 주변의 사물을 활용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작가로 유명하며 베니스 비엔날레(2003), 광주 비엔날레(2012)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2012년 양현미술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명성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작품은 테이트 모던 미술관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터바인홀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대형 삼각 구조물 위에 런던 곳곳의 공원과 정원에서 옮겨온 23톤의 흙과 퇴비로 채워진 240여개의 나무 화분을 기하학적 구조로 배치했다.

특히 화분에는 작가가 미술관 주변 건축 부지에서 발견한 자재들을 활용해 제작한 가로등을 설치해 빛을 제공하되 화분에는 아무것도 심지 않을 예정으로,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되는 ‘빈 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희망에 대해 관람객들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의 저변 확대’라는 파트너십 체결 취지에 따라 테이트 모던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해 현대자동차는 향후 10년간 많은 관람객들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현대미술과 최신 트렌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자동차 개발 패러다임을 기술 혁신에서 인간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로 문화예술기관과 협력관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모던’ 외에도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과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CMA(LA카운티미술관)’와도 중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한-미-유럽을 잇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한 문화 후원 사업을 통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더불어 자동차와 문화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자동차에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인간중심적인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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