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 살래요!” 중국인들 車구입 꺼리는 이유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11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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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엔진이 급속도로 꺼지고 있다.

11일 자동차산업 예측업체 IHS 오토모티브(IHS Automotive)는 올해 중국의 경량차 판매량 전망치를 종전 발표보다 4% 내린 234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4%의 성장률을 반영한 결과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그동안 경제 성장과 중산층 부상을 발판으로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에너지 절약과 공해 대책 등 정부의 정책과 증시 폭락에 자동차 판매가 직격탄을 맞았다.

IHS는 중국 경제 성장둔화와 소비심리 냉각에 따른 경량차 판매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증산 경쟁에 나섰던 글로벌 업체들도 대량 재고에 허덕이며 생산량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으로 소비가 살아날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낮은 금리 및 차량 가격을 바탕으로 내년 경량차 판매량은 올해 전망치 보다 약 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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