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프론티어’ 에어컨이 대세…전기료 걱정 ‘뚝’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25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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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너지 프로티어’ 에어컨으로 전기료를 절약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휘센 듀얼 에어컨,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캐리어 이서진 에이컨 등이 대표적 모델이다.

에너지 효율 등급은 1~5 등급으로 나눠지며 에어컨의 경우 1등급 제품보다 효율이 150% 이상 높은 제품에 ‘에너지 프론티어’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 각 국의 에어컨 에너지 효율 규정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에너지 효율 규제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다른 국가에 에어컨을 수출하고자 하는 제조사는 해당 국가의 에너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에어컨의 에너지효율과 관련된 표준에는 ISO 표준, ANSI/AHRI & ANSI/ASHRAE 표준, EN 표준 외에 UAE, 쿠웨이트, 칠레,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등 각 국가 규격까지 포함해 약 30개의 표준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에어컨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효율 표준인 SASO 2681, 2682, 2663, 2673을 준수해 에너지 효율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

# 에어컨의 에너지 효율 시험
에어컨의 에너지 효율 시험은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각각 실내기 챔버와 실외기 챔버에 설치한 후 운전시킨다. 제조사가 요구하는 성능규격에 따라 챔버의 압력, 항온항습 조건을 설정한 후 설정된 온·습도에 도달하면 안정 판단 시간을 거쳐 규격에 정해진 시간을 계산해 시험이 완료된다.
TUV 라인란드
TUV 라인란드

# 국내 대표적 에너지효율 시험소 ‘TUV 라인란드 코리아’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국내 대표적 에너지효율 시험업체로서 독일 기술인정기관(DAkkS)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경남 창원에 설립한 시험소는 1600㎡의 면적으로 제 3자 인증기관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시험에 필요한 최신 장비를 갖춰 각 국가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 적합성 시험 및 국제 표준에 따른 성능 시험, 안전 시험, 전자파 적합성 시험 (EMC, 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창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도시로 많은 제조사가 있기 때문에 제품 운반 과정이 간소화 돼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제조사는 TUV 라인란드와 같은 독립된 시험기관으로부터 시험을 받아 제품의 성능, 효율 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한편 1872년 독일 쾰른에 설립된 TUV 라인란드는 142년 동안 산업, 제품, 시스템분야의 품질과 안전을 위해 시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이며 TUV 라인란드 코리아 역시 에너지 효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최신 시험·인증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문의☎02-860-9967)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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