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1분기 보수 24억…‘연봉킹’ 순위 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5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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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전문경영인이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바뀌었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올해 1분기(1~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부품(DS)부문을 총괄하는 권 부회장은 이 기간 보수로 급여 5억2100만 원과 상여 18만8700만 원 등 총 24억1300만 원을 받았다. 국내에서 기업 오너를 제외한 봉급생활자가 받은 보수로는 최고액이다. 지난해 ‘연봉 킹’으로 정보통신모바일(IM)부문을 이끌고 있는 신 사장은 급여 4억3200만 원, 상여 7억6800만 원 등 총 12억300만 원으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기타 근로소득 90억8800만 원을 포함한 총 96억6400만 원을 받았다.

기타 근로소득에는 실적에 따른 성과급이 포함된다. 지난해 신 사장의 기타 근로소득에는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2013년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반영됐다. 반면 올해 1분기 기타 근로소득은 300만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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