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대 은행 저금리... 수익형 부동산 관심 높아져 - 상황에 맞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 방법은
저축하라는 말이 무색하다. 저금리 탓에 수익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은행 정기 예금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3%를 넘지 못했다. 모두 2%이하의 금리를 보인 것. 특히 1%대의 금리 비율이 22.6%를 기록하면서 2014년 1월(2.3%)에 비해 약 20%포인트나 증가했다.
여기에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1%대로 낮추기 시작하면서 예금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은 지난해부터 1%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국민은행 등 시중 은행 역시 대표 정기예금 상품금리(1년 만기)를 1.9%대로 내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은행저축을 대체할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실제 높은 상황이다. 은행금리에 비해 약 2~3배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 실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이미 여러 곳에서 입증됐다.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카림 애비뉴 동탄' 상가는 계약 시작 10여 일만에 100% 완판 됐다. 생황형 숙박시설인 ‘더에이치스위트’ 역시 지난해 11월 분양에 나서 560실의 대단지 임에도 100% 계약을 완료했다. 특히 올해 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계약 2일 만에 완판 됐다.
▶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어떻게 그렇다면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나서면 될까? 전문가들은 수익률이 높은 투자상품을 원한다면 일단 분양가가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시장에서 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임대료는 비슷한 만큼 분양가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수익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려해야 할 것이 상가와 지방 소재 오피스텔이다. 최근 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상가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가로 꼽히는 것이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다. 지난 해 분양해 100% 분양을 마친 e편한세상 캐널시티 상가로 말 그대로 수변(Canal)을 따라 조성될 스트리트형 상가다. 총 54실이며 모두 1층에 위치했다. 분양가는 최저 기준으로 3.3㎡당 1600만원 대다. 반면 같은 한강신도시 내에서 분양 중인 프라자상가의 1층 분양가는 최저 2500만원(3.3㎡당) 대다.
지방 소재 오피스텔 수익률이 높은 곳 가운데 한 곳이 청주다. 부동산 114기준으로 평균 6% 이상(2월 기준)이다. 서울 평균(5.2%) 보다 높다. 특히 오피스텔이 몰려 있는 강서동의 경우 8%대 이상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청주 블루지움 B910’ 분양 중이다. 청약에만 8000명이 몰렸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받았다. 80% 이상이 팔린 상태며 현재 원룸형만 남아있는 상태다.
높은 임대료와 낮은 공실률 상품을 원한다면 역세권 오피스텔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역과 가까울수록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료가 높은 것은 물론 공실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현재 5호선 마포역과 직접 연결된 '마포한화오벨리스크(2004년 10월 입주)'는 전용면적 33㎡ 기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88만~103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반면 역에서 600m 가량 떨어진 '삼부골든타워(2003년 2월 입주)' 오피스텔은 비슷한 면적대의 임대료가 73만~78만원(보증금 1000만원) 선으로 월세가 10만원 이상 낮다. 이달 마포구 합정동에서는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 2호선 합정역과 바로 연결된다.
임대차 관리가 걱정 된다면 분양형 호텔로 눈을 돌려 보는 것도 방법 이라고 말한다. 전문 운영사가 운영을 해주고 수익형 계약자에게 배분해 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제주도를 벗어나 관광지인 강원도 평창이나 산업단지 수요가 몰려 있는 천안 등에서 호텔 분양이 있다. 3월 중으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평창에서 분양 예정인 '더화이트 호텔'은 운영을 휘닉스파크가 한다. 천안에서는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이 지난 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호텔이 들어설 천안 아산지역은 약 30여 개의 산업단지, 900여 개의 기업이 있다.
업계관계자는 “현 은행금리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라며 “그렇지만 무작정 적인 투자보다는, 수익률, 운영관리, 시장환경 등을 꼼꼼히 조사하고 투자하는 것이 관건” 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