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스틸앤피플, 무역보험 손잡고 철강제품 해외 18개국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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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욱 대표
이규욱 대표
㈜스틸앤피플(대표 이규욱·www.steelnpeople.com)은 철강후판과 강관을 해외에 내다파는 수출주도형 중소기업이다. OIL&GAS Project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주로 중동 및 동남아 소재 플랜트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08년 설립돼 올해로 업력 7년째인 이 회사는 가시밭 수출길을 뚫고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직원 16명에 불과한 스틸앤피플이 연매출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든든한 ‘무역보험 지원군’이 있었다.

이 회사는 무역보험공사의 수입자 신용조사 서비스 및 단기수출보험을 통해 수출대금을 떼일 위험에 대비하고, 자금 조달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출신용보증 제도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무역보험을 회사 경영에 실속 있게 활용하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수입자 신용조사 서비스를 통해 수입자 신용도를 파악하고 단기수출보험을 이용해 수출 대상을 다변화했다. 거래 상대방이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되거나 초기 거래일 경우에는 무역보험을 가입하여 돌다리를 두들기며 거래처를 확대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무신용장 비중이 늘어나고 회사 수출 규모 확대로 무역보험료 비용이 증가하자 이 회사는 무역보험공사와 ‘단기수출보험 포괄특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러한 포괄특약 제도는 회사의 모든 수출채권을 무역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우량한 수출채권도 무역보험을 가입하는 만큼 전체적인 보험료율이 낮게 책정되는 제도이다.

스틸앤피플은 이를 통해 최근 1년간 18개국, 106개 수입자와 안정적인 수출거래를 진행할 수 있었고 수출실적도 지난해보다 증가하였다. 지난해 89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였고, 올해는 1∼11월 누적 수출이 1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수출 물량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소요자금은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을 통해 신용도를 보강하여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스틸앤피플 이규욱 대표는 “수출 위험 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무역보험 제도들이 실질적인 힘이 된다”며 “우리 회사는 수출대금을 떼일 위험을 무역보험공사에 모두 넘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출현장을 다변화하고 누빌 수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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