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삼성전자, ‘고해상도 달 착륙지도’ 초·중·고교에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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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7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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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로 구현된 달 착륙지도 (출처= 천문연구원 제공)
고해상도로 구현된 달 착륙지도 (출처= 천문연구원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이 삼성전자(대표이사 권오현)와 공동 제작한 고해상도 디지털 ‘달 착륙지도’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신청하는 전국 초·중·고교에 한해 배포한다.

‘달 착륙지도’는 삼성전자가 설계, 제작한 렌즈와 스마트카메라 NX 시리즈를 이용,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천문연구원과 삼성전자 소속 연구원들에 의해 촬영·편집되었으며, 화소 당 1.5km의 고해상도로 구성됐다.

고해상도로 구현된 ‘달 착륙지도’에는 월면의 바다 22개, 산맥 11개, 운석구덩이 47개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상세지도를 보면 옛 소련 루나 9호부터 24호까지의 우주선 가운데 실제로 착륙에 성공한 루나 우주선 8기, 미국의 서베이어와 아폴로 우주선 11기, 중국 옥토끼 등 20개 우주선의 착륙지점을 따로 표시했다.

이에 천문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이 자료를 통해 1966년 달에 처음 착륙한 옛 소련의 루나 9호부터 2013년 달에 안착한 중국 창어 3호의 옥토끼에 이르기까지 20개의 착륙지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진 수령을 원하는 각급 학교는 위 신청서를 천문연구원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사진 수령을 원하는 각급 학교는 위 신청서를 천문연구원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고해상도의 ‘달 착륙지도’는 현재 준비 중인 한국의 달 탐사계획에 대비,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국산 카메라와 광학기술로 촬영한 달 사진을 최초로 활용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kasi.re.kr)와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samsungtomorrow.com)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인쇄자료는 12월 24일(수)까지 한국천문연구원에 신청하는 학교에 한해 우편으로도 배포할 계획이다. 자료를 원하는 학교는 첨부 양식을 작성하여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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