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살도 빼고 쌀도 나눠요”

  • 동아일보

‘건강&나눔 프로젝트 헬스팝’… 직원들이 감량한 체중의 2배 ‘사랑의 쌀’ 기부

임직원 건강 증진과 기부를 동시에 실천하는 ‘건강&나눔 프로젝트 헬스팝’ 캠페인을 통해 체중 감량에 도전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8일 사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체중을 측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임직원 건강 증진과 기부를 동시에 실천하는 ‘건강&나눔 프로젝트 헬스팝’ 캠페인을 통해 체중 감량에 도전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8일 사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체중을 측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임직원 건강 증진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건강&나눔 프로젝트 헬스팝’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참가 직원들이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 회사가 감량 체중 2배에 이르는 ‘사랑의 쌀’을 직원 이름으로 소외된 이웃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경영진을 비롯해 임직원 6000여 명이 팀 또는 개인으로 참가해 체중 감량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도록 무선 줄넘기와 스트레칭 밴드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또 사내 휴식공간에 스테퍼와 실내자전거, 훌라후프 등의 운동기구를 비치하기도 했다. 전문가를 초청해 건강과 운동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사내 피트니스센터에 서킷트레이닝 같은 운동 프로그램을 개설해 효과적인 운동법도 교육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2년부터 전사적인 금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금연 캠페인 이전 12%였던 임직원 흡연율은 최근 2%까지 낮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0월부터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소금은 줄이고 건강은 되찾고(Health Giving Salt Down)’ 캠페인을 펼치며 사내 식당에서 저염식을 제공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삼성디스플레이#헬스팝#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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