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니밴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충돌테스트에서 대부분의 차량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 참가한 미니밴은 닛산 퀘스트, 혼다 오딧세이, 크라이슬러 타운앤드컨트리, 닷지 그랜드 카라반, 도요타 시에나 등 총 5대다.
닛산 퀘스트는 6개 항복 중 3개에서 부적격(poor) 판정을 받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며 혼다 오딧세이는 5개 항목에서 좋음(good)판정을 받아 톱 세이프 픽+(TOP SAFETY PICK+)를 기록했다. 도요타 시에나는 양호(acceptable) 판정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퀘스트의 경우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더미의 하체가 찌그러진 차체에 끼였으며 얼굴은 에어백에 파묻히는 현상이 발생했다.
협회 한 관계자는 “미니밴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족단위의 운전자에게 인기가 높은데 단 두 모델만이 이번 테스트 결과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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