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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서 월세로 돌리는 물량 증가… 전국 월세금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동아일보
입력
2014-11-04 03:00
2014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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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0.2%↓… 지방은 보합, “금리인하 반영되면 더 떨어질 것”
저금리 기조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물량이 많아지면서 월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수도권 등 8개 시도의 월세 가격을 조사한 결과 9월 대비 가격이 0.2%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은 전달 대비 0.2% 떨어진 가운데 서울(―0.2%) 경기(―0.3%) 인천(―0.1%)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9월 0.1% 오름세를 보였던 지방의 월세는 부산(―0.2%)과 대전(―0.1%) 지역의 월세가 하락하면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특히 월세 전환 속도가 중대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월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강북 지역은 소형 주택의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전달 대비 0.2% 하락했다.
부산과 대전은 인근 지역에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의 월세 물량이 증가하면서 월세가 하락했다. 이에 비해 울산(0.2%) 광주(0.1%) 등은 혁신도시 이전 수요와 대규모 산업단지 근로자를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전달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매달 10일을 기준으로 월세 추세를 조사하기 때문에 지난달 15일 발표된 기준금리 추가 인하(2.25%→2%)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집주인들은 전세 주택을 월세로 전환하는 반면에 세입자들은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전셋집에 거주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수급 불일치’가 발생해 월세의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달은 거래 비수기인 데다 금리 인하까지 반영돼 월세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전세
#월세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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