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한국특수열처리, 생산기지 통합, 열처리 가공 재도약 날개 달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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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특수열처리 사옥 전경.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특수열처리 사옥 전경.
신영민 대표
신영민 대표
㈜한국특수열처리(대표 신영민·www.hhtec.co.kr)가 기존에 두 곳으로 나눠졌던 생산 공장을 합병함으로써 재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이 회사는 5월 부천공장을 본사가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정왕천 인근으로 합병하며 확장 이전했다. 이로써 최근 늘어나는 수주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

1993년 창업해 올해로 22년째를 맞고 있는 한국특수열처리는 자동차부품, 클립·전자부품 등 고난도의 열처리 가공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품질인증인 ISO9002,QS9000과 현대·기아자동차의 SQ품질보증(협력업체 품질보증)을 두루 획득했다. 다양한 생산설비와 함께 납기경쟁력, 가격경쟁력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생산기지 통합은 ㈜한국특수열처리의 숙원사업이었다.

자동차산업과 함께 부품산업도 성장하면서 열처리 수주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원화된 생산체제로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한계가 있었기 때문. 또 대외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영업 전략에 걸맞은 최첨단 설비도 시급했다.

신영민 한국특수열처리 대표는 “첨단설비를 갖춘 훨씬 넓어지고 깨끗해진 작업 환경에서 올해 열처리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열처리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4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한국특수열처리는 이를 통해 올 매출 목표액 6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창립멤버를 비롯해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들이 유독 많은 것이 강점이다.

‘현장기술 제일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신 대표는 자동차 부품과 같이 고품질의 열처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현장기술력 확보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을 ‘소통’과 ‘화합’ 두 마디로 압축했다. 그는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내 일처럼, 내 것처럼, 내 몸처럼, 내 집처럼 여기는 주인의식을 발휘하면 애사심도 생기고 생산성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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