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개원 1주년,도박중독 예방·치유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29일 09시 18분


코멘트

- 전국 25개 민간상담기관 연계 협력 통해 전국 단위로 치유 서비스 확대
- 24시간 365일 상담 헬프라인「1336」 개통으로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증대
- 지역센터, 민간상담기관 확대 및 경찰청, 119 연계한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계획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설립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이광자, 이하 센터)가 오는 8월 28일 개원 1주년을 맞는다.

센터는 설립 이후 △도박중독 예방·치유 서비스의 전국단위 확대 △대상별 도박중독 예방활동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및 홍보 강화 △도박문제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지난 1년 간 전국적으로 총 24,373건의 도박중독 상담을 진행하며 도박중독 예방·치유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선 도박중독 예방·치유 서비스는 서울, 경기, 부산, 광주, 강원 등 5개 지역에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두고 도박 중독자 개인은 물론 가족에까지 도박문제 상담을 비롯한 재정, 법률, 법무 상담을 제공했다. 이뿐 아니라 도박 중독자가 다시 도박으로 빠지지 않도록 난타, 문화체험, 맞춤운동 등 다양한 치유대안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또한 전국에 지역센터가 5곳에 불과해 시·공간적 제약으로 지역센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박중독자 및 가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전국 각지에 25개 민간상담기관과의 연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야간과 주말까지도 원활한 상담 및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센터 내 24시간 365일 상담전화 헬프라인(Help Line)을 구축하고 올해 3월 31일 숙원이었던 국번 없는 4자리 특수번호 상담전화‘1336’을 개통함으로써 도박중독 상담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이를 통해 개원 후 올해 7월까지 약 11개월 간 24,373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했으며, 7,971명을 대상으로 982건의 치유 프로그램과 40,743명에게 도박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상별 도박중독 예방활동으로는 초·중·고생, 대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중독예방 활동을 펼쳤다. 동시에 모바일과 인터넷의 대중화로 청소년들의 온라인 도박 위험성이 고조됨에 따라 일선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상담기법을 교육하는 직무연수도 실시했다.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은 전국민 대상의 UCC 공모전, ‘도박중독 추방의 날(9.17) 및 예방주간’행사 개최, TV 및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한 공익광고와 온라인 뉴스레터 제작, 배포를 통해 도박중독의 폐해를 알리고, 도박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는데 힘썼다.

또한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학생 도박문제를 완화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18개 대학에서 463명의 대학생 예방활동단을 운영해 대학생 스스로가 다양한 예방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도록 유도했다.

지난 5월 12일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공동으로 사행산업 이용자 보호, 불법도박 근절, 도박중동 예방·치유 등에 대한 해외사례 공유와 의견 수렴을 통해 사행산업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2014 사행산업 건전화 국제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도박문제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중독 예방 및 치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예방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지난해 58명의 예방강사를 배출하였으며, 이들 예방강사를 대상으로 직무능력을 제고하고 현장실무 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보수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센터는 올 해 내에 지역센터 3곳(서울, 대구, 대전)과 강원분소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향후 민간상담기관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도박중독 상담과 치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장기적으로 경찰청, 119 등과의 연계를 통해 도박중독으로 인한 자살 등을 예방하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하고, 체계적인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