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프리미엄 아웃렛 주변, 쇼핑 장점 타고 ‘황금알’ 단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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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통시설 따라 분양 훈풍
김포 시흥 아웃렛 입점 예정지
배후 아파트 단지 분양 잇따라… 이케아 들어서는 광명도 들썩

김포와 송도 등 수도권에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기존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중심이던 유통시설이 프리미엄 아웃렛, 고급 가구점 등으로 다양화하며 유통시설 인근 주택단지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고용창출이 일어나는 등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곳곳에 아웃렛 입점

최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유통시설은 아웃렛이다. 이 때문에 유통회사들이 경기 시흥시와 김포시 등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세우기 위해 검토 중이다. 각각 제3경인고속도로, 김포한강로를 통해 서울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주면에 관광시설이 많이 수요자들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강신도시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어 고정적인 수요층도 기대할 수 있다. 각 건설사들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유통시설 인근에 앞다퉈 아파트 등을 분양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시흥시 배곧신도시 내 복합용지(약 14만 m²)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지을 계획이다. 월곶포구와 오이도 등 관광명소가 가까워 관광과 쇼핑을 함께 즐기려는 수요층을 유인하기도 좋다.

㈜한라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6700채 규모의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를 선보인다.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는 10월 1차 2700채를 시작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인근에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며 초중고교와 대학병원까지 함께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도 연내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김포시에 열 계획이다. 현대로서는 처음 여는 아웃렛이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최근 김포도시철도가 착공하며 김포에서 서울까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며 “방송과 영상산업이 유치되는 씨네폴리스 개발도 예정돼 있는 등 김포지역에 부동산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 하반기 연면적 16만5000m² 규모의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김포점이 문을 여는 김포시 장기동에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한강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70∼100m² 4079채 규모이며 이 중 1차분으로 3481채가 먼저 공급된다.

유통시장 인근에 아파트 분양 봇물

인천 송도국제도시 역시 롯데와 이랜드가 함께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고,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 아웃렛을 만들 예정이라 대형 유통업체의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다. 호반건설은 롯데와 이랜드의 복합쇼핑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서는 송도국제도시에 지하 1층∼지상 33층 15개 동 규모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63∼113m² 11개 타입 총 1834채로 구성된다.

수도권 수요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케아는 경기 광명시에 들어선다. 이케아는 가구 전시장을 실제 집처럼 꾸며 수요자들이 효율적으로 가구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광명시는 코스트코와 이케아 한국 1호점의 개점으로 수도권의 쇼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쇼핑 명소라는 지리적 이점을 노리고 대우건설은 광명시에 ‘광명역 푸르지오’를 하반기 내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3m² 640채로 구성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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