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보조기 기증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4월 16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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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16일, 한국지엠 부평본사에서 ‘시각장애인 재활 보조기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들의 외부 활동에 필요한 흰 지팡이 230개와 음성신호기 리모콘 500개 등을 인천시각장애인협회에 전달됐다.

이번 전달된 흰 지팡이는 9단 안테나식으로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선호하는 스타일이며 음성, 음향 신호기 리모콘은 시각장애인들이 교차로나 지하철에 설치되어 있는 음성, 음향신호기를 작동시키는 보조 리모콘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과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도울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전달된 재활보조기가 시각장애인들의 보다 안전한 보행과 삶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환 지부장은 “노사가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월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런 사랑이 전국 곳곳에 널리 전파돼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정종환 지부장 등 참석자들은 직접 시각장애 보행 체험을 비롯하여 저시력 체험, 한글점자 체험, 촉각감각 체험 등 다양한 시각장애 체험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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