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혁신]고양도시관리공사, 부서 군살빼기로 경영혁신 우수기관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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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참 좋은 공기업.’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성주현)가 꿈꾸는 기업상이다. 고양 도시관리공사는 2011년 4월 고양시시설관리공단과 고양도시공사가 합병돼 탄생했다.

통합과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경영이념으로 정하고 직원들의 희생과 인내를 감수한 과감한 경영혁신에 돌입했다. 미래전략추진단을 구성해 조직 신설과 부서 간 통폐합 등 군살을 뺐다. 수동적이고 방어적이었던 조직문화를 깨고 변화와 혁신에 매진했으며 197개의 혁신 과제를 정해 매년 점검했다. 설별로 시민참여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담당 매니저를 정해 고객의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그 결과 직원들이 시민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고객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전국 시군구 공기업 324개를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았다. 한국지방공기업학회로부터 경영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그동안의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새로운 사업 분야에 도전한다. 2017년 완공 목표로 덕양구 강매동 40만 m² 용지에 대규모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사업비만 3000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로 △전시장 △정비·교육·R&D·튜닝 전문 단지 △테마파크·박물관·카트경기장 △부품자원순환센터 등 자동차와 관련된 시설로 꾸며진다. 성주현 사장은 “고양시민이 원하는 행복도시를 위해 발로 뛰고 가슴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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