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독보적 의류 ODM… 60여 브랜드가 고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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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엘림뉴스타

김기원 회장
김기원 회장
“트렌드를 리드하고 자체 디자인 제품을 패션 브랜드에 제공할 수 있는 저력은 우수한 인재에서 나옵니다. 바이어들이 디자인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적으로 위임하고 유통에만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우리의 역량을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지요.”

㈜케이엘림뉴스타 김기원 회장은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역량과 독보적인 샘플 라인이 자부심”이라며 “좋은 옷을 열심히 만들어 많은 사람이 싸게 입을 수 있도록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엘림뉴스타는 1991년 설립돼 여성의류 프로모션만 특화한 전문기업. 중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생산기지와 국내 협력업체에서 만든 옷을 60여 개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미샤·기비·키이스·마주·HUM·아이잗바바·지고트·레니본·커밍스텝·ENC·PAT·BCBG·매긴나잇·에이니·리스트·쉬즈미스·GGPX 등 쟁쟁한 패션브랜드 의류의 상당량이 ‘MADE IN 케이엘림뉴스타’다. 여성의류 전 품목을 제조하고 있지만 특히 다운과 패딩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케이엘림뉴스타는 주문자가 건네준 설계도에 따라 단순히 생산만 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과는 달리 자체적인 디자인 역량이 있어야 가능한 제조자개발생산(ODM)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 회사가 일반적인 OEM 업체와 확실히 차별되는 지점도 ‘연구개발(R&D) 역량’이다. 전체 직원 50명 중 30%가 넘는 16명이 디자이너와 연구 인력이다. 바이어들이 디자인은 물론이고 원부자재 발주부터 재단, 봉제까지 권한을 이양하면서 매출이 상승세다. 지난해 400억 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500억 원을 낙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책임감 있는 시스템과 탄탄한 자금력, 충분한 생산기반을 갖춘 우리 회사는 바이어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장점이 많은 공급자”라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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