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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여 년간 흉물방치 울산 코아빌딩, 어쩌다 그리됐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31 15:42
2014년 3월 31일 15시 42분
입력
2014-03-31 15:41
2014년 3월 31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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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흉물로 방치돼 온 울산 중구 우정동 '코아빌딩'이 오는 4월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울 중구는 31일 정오 박성민 중구청장을 비롯한 내빈 및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코아빌딩 해체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월 21일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간 울산 코아빌딩은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철거를 완료할 계획. 현재는 내부철거를 마무리하고 건물철거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철거방식은 건물 옥상에 포크레인을 올려 순차적으로 해체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크레인을 이용 코아빌딩 옥상에 2대의 포크레인이 올라간 상태다.
철거부지에는 오는 2017년까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연면적 7980㎡ 지하 7층, 지상 55층의 주상복합 2개 동이 들어선다.
우정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희)는 철거작업이 완료되면 오는 5월 초까지 조합설립인가 신청서를 구청에 제출하는 한편, 월드메르디앙을 공급한 월드건설과 손잡고 건립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아빌딩은 애초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었으나 지난 1993년 건설사가 부도나면서 지금까지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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