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농협, 농촌 의료지원-법률상담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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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행복버스 사업 출범식에 참석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물리치료를 받는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업인행복버스 사업 출범식에 참석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물리치료를 받는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는 ‘행복을 채우는 금융’이란 모토 아래 전 임직원이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농협 탄생의 원천이 농업인이었던 만큼 농협의 사회공헌 활동은 ‘농촌 복지 증진’에 집중돼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자생한방병원, 서울아산병원, 힘찬병원 등과 협력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의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농촌지역 어린이와 노인들에게는 무상으로 수술을 지원하기도 한다. 지난해 총 8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는 10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어주고, 액자를 배송해주는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은 또 농촌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농촌 교육과 관련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농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과학 등을 가르쳐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농협은 법률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민들의 법률권익 증진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1995년부터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농촌 현장을 돌며 직접 법률상담을 진행하는 등 법률 지원을 진행 중이다. 법률상담 외에 소비자피해 예방교육 등도 진행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농업인 법률구조는 5197명의 민형사 사건 해결을 지원했다.

농협은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임직원 재능기부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용돈관 등 금융교육을 통해 올바른 경제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자산관리 방법 등 금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지난해 임직원들이 참여한 금융교육 실적은 총 1407건으로 수혜 인원만 무려 11만 명에 이른다.

농협은 또 서민·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은 물론이고 다양한 공익기금 금융상품도 개발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농협의 고객행복센터 직원들은 홀로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전화로 안부를 여쭙고 금융사기 예방, 긴급전화번호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어린이 교통안전 우산 지원, 농기계 사고예방 지원, 자연보호 활동 지원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봉사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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