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엔진 결함 中서 리콜…이유가 재밌네!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3월 18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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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토블로그
사진출처=오토블로그
BMW가 중국에서 최근 몇 달간 엔진제어부품 결함에 관한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리콜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BMW는 최근 자사의 중국 블로그를 통해 차량 공기 흡입구와 배기구 밸브를 제어하는 장치 ‘바노스(VANOS)’의 볼트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와 관련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빠른 시간 내에 중국의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에 리콜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함의 원인이나 리콜 차량 수, 대상 모델 등과 같은 자세한 정보는 명시하지 않았다. 또한 BMW 중국법인 대변인은 이 리콜이 중국에서만 실시될지 아니면 다른 국가로도 확대될 지에 관해서는 언급하기 꺼려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중국시장에서 당국에 의한 공식적인 리콜 발표 이전에 자동차 회사가 스스로 리콜을 단행하기로 한 경우는 드물다”며 “이는 매년 3월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에 중국 공영방송 CCTV에서 방영되는 ‘3.15완후이’라는 프로그램에 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15완후이는 매년 중국 소비자의 날을 맞아 국내외 브랜드들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만을 폭로한다. 지난해는 애플과 폴크스바겐이 소개됐는데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직후 폴크스바겐은 변속기 문제로 중국에서 38만4181대의 차량을 리콜 한 바 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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