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폰’ 65%가 삼성폰… 전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3대 중 2대 차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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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3대 가운데 2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로컬리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세계적으로 14억여 대가 사용 중이며 이 중 약 65%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어 7%의 점유율을 기록한 LG전자 제품이 많았다. HTC(6%), 소니(5%), 모토로라(4%)도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였다. 현재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최신인 갤럭시S4(10%)보다 갤럭시S3(15%)의 비중이 더 높았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기능과 디자인이 평준화되면서 새로운 제품이 기존 제품을 압도하기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3의 ‘높은 점유율’은 4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5에는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갤럭시S3의 2년 약정 만료 시기가 본격적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가 처음 출시됐을 때 구입했던 고객들이 곧 스마트폰을 교체할 것”이라며 “갤럭시S3 이용자 중 상당수가 갤럭시S5를 구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안드로이드폰#삼성폰#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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