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79만가구 LED조명 교체비용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전기요금 21일부터 인상]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확대

내년에 저소득층에 속하는 6000가구는 보일러 교체와 단열비 등으로 올해보다 30만 원 많은 1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19일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예산을 올해 798억 원에서 내년 1093억 원으로 37% 늘리는 내용의 ‘취약계층 에너지복지지원 확대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예산 356억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79만4000가구와 1170개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돼 있는 저효율 백열등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키로 했다. 어두운 집을 밝게 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전기요금을 지금보다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난방 관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저소득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운데 연탄을 사용하는 8만3000여 가구에는 총 141억 원 규모의 ‘연탄쿠폰’이 지원된다. 이 쿠폰으로 가구당 연탄 340장(연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2015년에는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바우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저소득층이 사용한 유류, 가스, 전기요금을 정부가 나중에 정산해주는 제도다.

세종=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전기요금#인상#저소득층#에너지 복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