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집값 281억 원 1위…이태원 자택 공시가격만 130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8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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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집값 281억 원

우리나라 재벌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집값이 281억 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의 주택가격을 모두 합하면 1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은 28일 30대 재벌총수 거주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말 기준 공시가격은 총 1577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 1440억 원보다 9.6%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유주택 중 비거주 주택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이건희 회장의 보유 주택 중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이태원 자택으로 지난해(118억 원)보다 10.2% 상승한 130억 원에 달했다. 이밖에 삼성동과 서초동 주택 등의 공시가격도 올라 지난 해 263억 원 보다 6.9% 상승한 281억 원을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의 주택가격이 128억 원으로 2위. 기존의 한남동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오른 데다 올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소유 한남동 단독주택을 사들여 작년 73억 원과 비교해 큰 폭(74.5%)으로 상승했다.

이어 구자열 LS그룹 회장(87억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0억 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69억 원) 순이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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