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현대커머셜과 국내 최초 버스∙트럭 매매 업무제휴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0월 21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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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현대커머셜과 리스 계약이 만료된 상용차의 매각, 매입에 대한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리스사와 중고차 매매업체가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 리스에 대한 선물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SK엔카는 현대커머셜이 이용자에게 임대한 버스, 트럭 등 리스 차량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거나 중도해지 돼 반납할 경우, 이를 직접 진단하고 매입해 국내외에 판매하게 된다.

현재 버스나 트럭은 중고차 시장에서 매물이 적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매매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SK엔카는 중고 버스나 트럭의 판매가격과 시세, 진단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소비자들이 고가의 중고 상용차도 믿고 살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대상모델은 ▲현대차 마이티, 메가트럭, 트라고, 뉴-파워트럭 등 중대형 트럭 ▲현대차 유니버스, 유니시티, 에어로타운, 카운티, 그린시티, 우등버스 ▲기아차 실크로드, 썬샤인, 파크웨이, 그린필드, 블루스카이, 우등버스 ▲대우차 BX, BH, FX, BS 시리즈 등 중대형 버스가 해당된다.

SK엔카 해외사업본부 이정남 실장은 “그 동안 중고 버스나 트럭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구매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소비자들이 매물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접해 중고 상용차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유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커머셜은 “SK엔카가 중고차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용차의 매입, 매각을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개인 및 법인 사업자 등 많은 소비자들이 상용 신차 리스뿐 아니라 중고 상용차 거래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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