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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워크아웃 결정 지연 쌍용건설…2억달러 규모 해외수주 놓쳤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11 09:10
2013년 6월 11일 09시 10분
입력
2013-06-11 03:00
2013년 6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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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채권은행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 결정이 지연되면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놓쳤다. 입찰이 유력하던 2억 달러(약 222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C복합건축 프로젝트 수주가 워크아웃 지연 등의 이유로 현지 경쟁 업체에 돌아간 것.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최저가로 입찰했던 싱가포르 C복합건축 프로젝트 수주에 실패했다. 보통 해외공사는 최저가로 입찰하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공사를 수주하지만 싱가포르 국영회사인 발주처가 쌍용건설의 재무위기를 문제 삼았다.
쌍용건설은 수주가 임박한 다른 사업들 또한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중동에서 수주한 40억 달러(약 4조4400억 원) 규모의 지하철 프로젝트 발주처는 12일까지 재무개선 상황을 알려 달라고 통보해온 상태다.
▶본보 6일자 16면… 워크아웃 지연 쌍용건설 국제 손배訴 당할수도
쌍용건설이 1순위 자격을 획득한 14억 달러(약 1조554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M복합건축 프로젝트도 위기다. 일본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1순위 자격을 획득했지만 워크아웃 지연으로 상황이 불확실해졌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쌍용건설
#워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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