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시승기]다양한 수납공간… 배달을 위한 오토바이 나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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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벤리110’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배달 전용 모터사이클인 ‘벤리(Benly)110’을 출시했다. 배달 전용 모터사이클은 피자, 짜장면 등 배달음식을 주로 나르는 운전자 등을 위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한 제품을 말한다. 벤리110의 경우 차량 전면 및 후면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해 최대 60kg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벤리110에는 110cc 공랭식 엔진이 장착됐다. 연비는 L당 53km 수준으로 1회 주유 시 최대 5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전후륜 연동브레이크 시스템(CBS)을 기본 장착해 제동 능력을 강화, 사고의 위험을 낮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외에도 시트의 높이가 낮아서 운전자가 승하차하는데 편리하고, 장거리 주행도 부담이 적다는 평가다. 가격은 239만∼243만 원.

혼다코리아는 벤리110의 출시를 기점으로 배달용 모터사이클 시장에 전격 진출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모터사이클의 연간 판매량(약 8만5000대) 중 배달용 모터사이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벤리110을 통해 혼다코리아가 대형 모터사이클뿐만 아니라 소형 제품에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앞으로 판매점도 늘릴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는 3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매년 10개 이상의 소형 판매점을 구축, 2015년까지 국내에 총 60개의 판매점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혼다코리아는 건전한 모터사이클 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운전 캠페인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코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통근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중대형 모터사이클 판매에 주력해왔다”며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용 모터사이클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편리함과 경제성, 안전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회사 홈페이지(www.honda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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