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 주식거래 비중 4년새 16%P 감소

  • 동아일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거래가 늘어나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 주식 거래 비중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HTS 거래가 차지한 비중은 금액 기준 31.44%로 전년(35.83%) 대비 4.39%포인트 줄었다. 이는 2009년(47.72%)보다 16%포인트 이상 감소한 수치다.

HTS를 통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09년 5조5310억 원에서 올해 2조5679억 원으로 반 토막 났다. 반면 스마트폰 등 무선기기를 활용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6676억 원으로 2009년(1601억 원)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HTS의 거래 비중은 줄고 무선기기와 기타 매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HTS에서 모바일 트레이딩으로 주식 거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업점 방문과 전화 주문 등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기관이 87.12%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65.93%), 개인(15.90%)이 뒤를 이었다. HTS 거래대금 비중은 개인(65.69%)이 가장 높았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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