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중동 ‘금융실크로드’ 개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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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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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력추진단, 9일부터 현지 국가 순방

금융 분야에서 한국과 중동 간 경제협력을 확대, 강화하는 ‘신(新) 금융 실크로드’ 개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을 단장으로 금융감독원과 20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한-중동 금융협력추진단은 9일 두바이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국가를 방문한다.

추진단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제의에 따라 민정관(民政官) 합동으로 ‘한-중동 금융협력 TF’를 구성해 양 지역 간 금융협력 방안을 마련해왔다.

금융협력추진단은 9일 두바이에서 중동의 주요 금융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의 금융 현황과 투자 기회를 홍보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방문 기간에 현지 왕족, 국회, 정부, 금융감독기관, 금융회사, 국부펀드를 방문해 고위급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각종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추진단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10일 아부다비상공회의소와 한국 중소기업 전용 공단을 조성하기 위한 MOU를 맺는다. 정책금융공사는 현지 국부펀드 등과 공동으로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전용펀드 조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금융#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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