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현대스위스2저축은행 김광진 회장 해임권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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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책임 물어

금융감독원은 불법대출을 주도한 현대스위스2저축은행 이사이자 대주주인 김광진 회장에 대해 해임권고를, 나머지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선 문책경고를 각각 내리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계열사들에는 기관경고와 과징금 27억5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대스위스2·3저축은행은 김 회장이 운영하는 업체 등에 대출 및 회사채 인수방식으로 583억 원을 지원했다. 현행 저축은행법에 따르면 저축은행 대주주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한편 일본계 금융사인 SBI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투자확약서(LOC)를 최근 금감원에 제출했다.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7%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현대스위스저축은행#김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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