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호재 지역, 임대수익 있는 상가 급부상

  • 동아일보

호재 지역, 수혜 예상 상가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가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인프라 증대, 교통망 확충 등 확실한 호재가 뒷받침 되는 지역에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배후수요 확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확정이라는 굵직한 호재로 수요층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 ‘센트럴파크Ⅰ 몰’ 등의 주요 상가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건설업체들도 GCF 호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상가 분양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가를 선택할 때 개발호재는 미래의 높은 투자 안정성을 담보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상가라는 상품 특성상 리스크가 늘 따르기 마련이지만 호재를 갖춘 단지는 꾸준한 수요를 토대로 예상 수익률을 확보하기 쉬워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커낼워크’ 상가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5만4725m² 규모, 유러피언 스타일의 저층 상가로 빼어난 건물 외관과 조경을 자랑한다. 연말까지 쇼핑과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테마형 쇼핑거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쇼핑거리는 이랜드그룹이 맡아 조성하며 10년간 상가를 임차해 운영할 예정이다. 테마형 쇼핑거리는 전체 353개 점포 중 254개 점포가 해당된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메세나폴리스’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총 247개의 점포로 구성되는 테마 쇼핑몰로 롯데 시네마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상가와 바로 연결돼 있다. 합정로, 양화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의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 특히 메세나폴리스가 들어서는 합정동은 현재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어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계열 건설사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이노시티’를 분양 중이다. 망우역이 동부권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복합역사로 탈바꿈되면서 상업, 문화, 복지 서비스공간 등이 들어선다. 스트리트형 상가로 연면적 12만6027m², 길이 316m에 총 323개의 점포로 구성되는 초대형 쇼핑 공간이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압도적인 규모, 차별화된 외관 등 향후 동북권 최대규모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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