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반도체 신제품 LED가로등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네’

  • Array
  • 입력 2012년 11월 15일 13시 00분


㈜세이브반도체(대표 전영숙)가 지자체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친환경 LED가로등 수주문의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오로지 기술력만으로 이뤄낸 성과다.

세이브반도체 전영숙 대표는 “우리 같은 중소기업도 기술력만으로 해외시장에서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이브반도체의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일까. 바로 진공을 적용한 기술력이다.

진공(眞空, vacuum)은 제품 내부에 공기를 다 빼낸 상태를 말한 것으로, 과학기술 분야와 산업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세이브 반도체는 이 압력 차에 의한 힘의 발생을 역이용, LED가로등에 적용한 것이다. 즉 LED 가로등 내부의 공기를 99.9% 빼내 외부환경으로부터 생화학 반응 억제까지 어떠한 자연적 영향을 마치 우주 환경에서 제공되는 것처럼 완벽하게 차단했다.

이처럼 내구성을 확보하면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별도의 유결점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에서였다. 많은 LED조명제조기업들이 도전했지만 충분한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못해 번번히 실패하던 ‘성역’이었다.

한편 지난 7일 세이브반도체는 진공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LED 세이브 에코(SAVE ECO)의 기술력을 공개 테스트를 통해 증명했다. 가로등의 불을 밝힌 채 물을 가득 채운 어항에 1시간 동안 잠기도록 담가둔 것. 이를 통해 빛 굴절이나 누전 여부, 빛의 밝기, 가로등 캠프 내부의 습기 등을 시험해 외부로부터 습기가 들어오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정재경 총괄이사는 “기존 LED 가로등이 뚜껑을 덮는 민폐방식이라 외부의 자극을 차단하지 못해서 수명도 더 짧아지고 관리비도 이중으로 썼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변화”라고 힘줘 말했다.

세이브반도체 측은 수명은 늘리고 에너지는 절감한 세이브 에코 LED 가로등을 내년 상반기 대량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증 테스트를 통해 핵심기술의 무결점을 증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할 것 없이 적극적인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