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마음을 달래는 ‘힐링’이 도서, 음악,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트렌드를 이루면서 ‘마인드 힐링’을 내세우는 화장품도 등장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외적인 아름다움을 가꾸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의 위안을 주는 데 주안점을 둔 제품이다.
스킨푸드가 스페인 출신의 미술작가 에바 알머슨과 함께 만든 ‘에바 알머슨 포 스킨푸드 리미티드 에디션’(사진)은 행복, 가족 등 평범한 일상의 주제를 패키지에 따뜻하게 녹여냈다. 알머슨은 산책하거나 목욕을 하고 모자를 써보는 모습 등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작품의 주제로 삼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그린 소녀 이미지는 스킨푸드의 한정판 화장품 제품 패키지에 다양한 모습으로 접목됐다.
‘푸드 코스메틱’을 표방하는 스킨푸드는 ‘음식의 건강한 에너지가 몸을 치유한다’는 브랜드 콘셉트와 ‘마인드 힐링’ 효과를 내는 알머슨의 작품세계가 잘 맞아떨어져 그와 함께한 제품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정신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에바 알머슨 포 스킨푸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보디라인 4종, 메이크업 5종 등 총 9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슈퍼 넛 바디워시’(390mL·1만5000원)는 과일향과 꽃향기, 풍성한 거품이 어우러져 샤워시간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콘셉트로 만들었다.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넛 성분도 있다. 샤워기 물을 맞으며 행복해하는 패키지 속 소녀의 표정에 웃음 짓게 되는 아이템이다.
‘슈퍼 넛 바디 모이스처라이저’(400mL·1만5000원)는 겨울철에 사용하기 적합한 고(高)보습 로션이다. 알머슨이 디자인한 행복한 소녀들의 모습을 매일 화장 파우치에 갖고 다니고 싶다면 ‘슈퍼 넛 핸드크림’(80g·9000원)에 주목해도 좋을 듯하다.
메이크업 제품들도 행복한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라임 시크릿 멀티 팩트’(8.5g·2만2000원)는 몽환적인 컬러와 펄이 조화를 이룬 멀티 팩트로 연말 파티 시즌에 어울릴 만한 제품이다. 파우더 마지막 단계에 쓰거나 하이라이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스킨푸드의 베스트셀러인 ‘비타톡 립스틱’(4.5g·1만 원)은 ‘에바핑크’와 ‘에바피치’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핑크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피치는 화사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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