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송도시대]국제도시 심장부서 서해바다·골프장을 마주하다

  • 동아일보

더샵 마스터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가 확정되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GCF 유치 확정 이후 처음으로 송도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단지 바로 앞에 바다와 골프장이 있어 송도 최고의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다. 건설업계에서는 마스터뷰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 송도국제도시의 강남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 골프장과 바다가 보이는 최고 입지

포스코건설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더샵 마스터뷰’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11월 분양 예정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지하 2층∼지상 34층의 17개동으로 총 1861채(전용면적 72∼196m²)에 이른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송도 3공구에 들어선 첫 일반 분양 아파트이기도 하다. 사실상 3공구 시범단지와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시범단지는 신도시 전체의 분양 흥행을 좌우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 잡는다.

실제로 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들어서는 국제업무단지(IBD)는 GCF 사무국이 입주하게 될 아이타워를 비롯해 동북아트레이트타워, 아트센터, 센트럴파크, 커낼워크 등의 송도 국제신도시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앞에 서해 바다와 맞닿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안방에서 골프장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여건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이 이 아파트에 ‘마스터뷰(Master view·최고의 전망)’라는 이름을 붙인 배경이다.

조용진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도시 외곽이 아닌 도심에서 골프장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보기 드문 입지에 지어지는 만큼 국내 최고의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실속 있는 내부와 편의시설

실속 있는 아파트 내부와 편리한 생활편의시설도 송도 더샵 마스터뷰의 장점이다. 포스코건설은 단지 안의 놀이터와 야외 어린이풀장, 잔디광장을 골프장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주민공동시설 역시 고급 자재를 사용해 클럽하우스풍으로 연출된다.

아파트 내부는 ‘하이브리드 오픈서고(書庫)’와 원스톱 세탁실 등이 들어서 알차면서도 편리하게 꾸며진다. 하이브리드 오픈서고는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과 함께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가 배치된다. 주부들의 주요 생활공간인 주방을 자녀 교육이나 독서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원스톱 세탁실은 세탁과 건조, 수납, 손빨래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또 보통 밀폐된 공간이었던 드레스룸에 창문을 마련해 채광과 환기가 원활하도록 배려한 점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샤워부스 옆에는 수납장과 함께 옷을 갈아입거나 로션을 바를 수 있는 갱의(更衣)욕실을 만들었고 주방 옆에는 각종 주방 용기를 수납하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스마트 다용도실도 설치된다. 자녀 방의 수납공간은 입주자가 자녀 연령층에 따라 거울이 달린 ‘파우더형’과 옷걸이가 달린 서랍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집값 상승 기대도 높아

포스코건설은 교육·교통 환경이 좋은 데다 중소형 가구가 많은 점이 앞으로 송도 더샵 마스터뷰의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송도 더삽 마스터뷰는 72m² 232채, 84m² 1170채로 전체 분양가구의 75%를 차지한다. 당초 포스코건설은 전용면적 85m² 이하를 28% 정도로 구성해 중대형 위주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주택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중소형 가구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중고등학교 건립 예정 용지가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가까워 대중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11월 중순 청약을 진행한 뒤 11월 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본보기집은 11월 F21·22·23-1블록 사업지 인근에 열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GCF 유치 확정 이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송도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분양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입지가 좋고 생활이 편리해 앞으로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라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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