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형 신규입주단지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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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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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채 넘는 8곳 수도권 집중… ‘래미안e편한세상’ 눈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를 구하는 이들이 많지만 시장에 나오는 전세 매물은 넉넉지 않다. 이럴 때 1000채 이상의 대규모 새 아파트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안에 새로 입주하는 1000채 이상 아파트는 전국에 총 10개 단지, 1만8572채로 이 중 8개 단지가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신규 입주단지에서는 입주 예정자들이 자금을 제때 마련하지 못해 싸게 전세를 놓는 일이 자주 생긴다. 입주가 시작되기 전 남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다면 깨끗하고 저렴한 매물을 구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북가좌동 ‘래미안 e편한세상’과 성동구 옥수동 ‘옥수리버젠’을 주목할 만하다. 가재울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총 3293채의 래미안e편한세상은 연내 입주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85m²(공급면적)는 2억4000만 원에 전세물건이 거래되고 있다.

1821채 규모인 옥수리버젠은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79m²는 2억9000만 원 안팎에 전세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신규 입주단지에 전세를 계약할 때는 세입자들이 점검할 사항이 많다. 일단 일부 전세 매물은 미등기 상태일 수 있다. 이때에는 분양계약서 사본을 받아두고 건설사에 문의해 가압류 같은 권리관계나 중도금, 잔금대출금(담보설정금액)이 얼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으로 납부하고 등기를 신청한다고 말하면 중개업소에서 책임지고 집주인과 함께 잔금납부 및 등기신청을 하도록 명시해야 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전세#대형입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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