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체크카드 쓰면 연말이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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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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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혜택 가득한 체크카드 상품


2012년 세법 개정안으로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부터 똑같은 금액을 사용해도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쓸 때 소득공제를 더 해주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연말정산 때 ‘13번째 월급’을 더 많이 챙길 수 있다. 최근 카드사들이 내놓은 체크카드를 비교, 선택할 필요가 높아졌다.

KB국민카드는 소득공제 대상 제외 항목에 대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득공제 특화상품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는 소득공제에 관심이 많은 30, 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주유, 놀이공원, 외식업종 등 생활비 할인서비스를 강화하고 국세·지방세, 보험료, 이동통신요금 등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기타보험 등 보험료를 건당 10만 원 이상 이용하면 2000원 할인 △국세·지방세를 건당 10만 원 이상 이용하면 2000원 할인 △이동통신요금 건당 5만 원 이상 자동이체 때 1000원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신한카드는 ‘참(charm)신한 체크카드’를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참신한 체크카드는 결제계좌 내 잔액을 쓰다가 잔액이 소진되더라도 10만 원까지는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기존 신용카드 회원이어야 하며 신용카드 회원이 아닐 때는 일반 체크카드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5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 통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한은행의 입출금통장을 개설하거나 인터넷뱅킹을 신청할 때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신한생명에서 전세자금 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우대해주기도 한다.

하나SK카드는 지난해 신용카드와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는 ‘메가캐쉬백 체크카드’를 내놓았고 지난달에는 하나SK카드 대표 상품인 ‘클럽SK카드’의 체크카드 버전인 ‘클럽SK체크카드’를 선보였다. 매달 통신비 최대 5000원, 주유비 L당 최대 60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등 커피전문점 제과점 극장 등에서 매달 최대 3000원의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이 없는 카드사들은 다른 은행과 연계해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신한은행과 연계해 사용금액의 최대 8%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삼성 캐시백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업종별로 특화해 ‘삼성쇼핑 캐시백 체크카드’(쇼핑업종), ‘삼성다이닝 캐시백 체크카드’(외식업종), ‘삼성오토 캐시백 체크카드’(주유업종) 등 3개 중에서 본인의 소비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없다.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8%의 현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CGV 및 삼성카드 무비존에서 영화를 예매하면 최대 3000원 할인(연간 12회), 스타벅스 및 커피빈 1만 원 이용 때 1000원 캐시백 서비스(월 3회) 등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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