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과 경기 불황, 수출 부진의 ‘삼중고’에 시달리는 정유사들이 실적 악화로 고민에 빠졌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4∼6월)에 매출액 18조8774억 원, 영업손실 1054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분기 영업 손실을 낸 것은 2003년 2분기 이후 9년 만이다. 에쓰오일도 이날 2분기 매출액 8조7978억 원, 영업손실 161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정유사들이 부진에 빠진 것은 국제 원유시장에서 원유 가격이 두 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마진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경기침체로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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